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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덕여사입니다. 오늘은 꼭 알아야 할 생애주기별 영양적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어렵지 않고, 자신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생애주기별 특성
인간의 경우도 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수정에서 시작해 다음 세대를 이루는 난자나 정자를 생성하는 사춘기까지 한 생애주기를 구성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발달을 논할 때는 생물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의 생활은 인간집단이 이루어 놓은 사회에서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정신적 활동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경우 생애주기의 개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사문기가지를 생애 전반기로 그 이후를 생애 후반기로 구분하는 것은 인간 생활에 있어 성인기와 노년기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애주기별로 각 단계는 특별한 영양적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생활 관리에 있어서도 이에 적합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영아기는 완전 영양식의 공급과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유아기는 식생활의 독립에, 아동기는 식생활과 환경과의 균형에, 청소년기는 식습관 확립에, 성인기는 성인병 예방에, 노년기는 만성 질환 관리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1) 태아기
다른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수정란인 단세포로부터 성장 •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수정란은 처음 며칠 동안은 난황낭에 저장된 영양분을 이용해 착상 이후에는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영양분을 얻어 성장, 발달합니다. 수정 후 60일까지의 배아기는 양적 성장보다 주요 조직과 기관의 형성이 중요하므로 영양소의 양적 필요량은 매우 적지만 과잉이나 결핍에 예민한 시기입니다. 태아기는 양적인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영양 필요량이 상당히 증가합니다. 태아가 성장하는 동안 모체는 임신기에 해당합니다. 태아의 생화학적 환경은 전적으로 모체의 영양에 의존적이므로 모체 혈액에 여러 영양소의 항상성 유지가 중요합니다. 모체는 임신기간 동안 식사를 통해 섭취한 영양소와 모체의 체내 저장분으로부터 동원한 영양소를 끊임없이 태아로 수송합니다. 임신 기간에 모체의 영양 불균형이 배아 또는 태아에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은 실험 동물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들이 태생동물의 사망, 조직의 변화, 성장지연, 세포분화의 이상, 기형발생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태아기의 성장 • 발달에 있어 유전적인 소인 외에 영양이라는 환경적 변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줍니다.
(2) 영아기
영아기는 출생 후 1년간으로 태아기 다음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기간입니다. 돌을 맞은 영아는 대체로 출생 시에 비해 신장은 두 배, 체중은 세 배로 성장해 있습니다. 이 시기는 뇌세포를 포함한 신경세포의 분열이 활발하고 신경조직의 구조가 복잡해지는 때입니다. 신경, 골격 및 근육의 발달로 앉고, 기고, 서고, 뛰는 등 운동기능이 점차 발달함은 물론 운동 기술도 정교해집니다. 영아기는 생애주기 중 식생활에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섭식과 관련된 운동 기술 및 구강의 구조와 기능의 발달로 식품의 수용성이 크게 확대됩니다. 생후 1년에 수저와 컵 등 식사 도구를 사용하여 식탁에서 고형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영아는 성장과 유지에 상당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모유만으로 영양필요량을 충족해야 하는 영아 전반기에 영아의 생화학적 환경은 전적으로 모유의 섭취량과 조성에 의존적입니다. 그러므로 수유기 모체의 대사는 모유 생산이 최우선입니다. 모유 분비는 대사 적으로 높은 우선순위를 나타냅니다. 경미한 영양결핍 상태에서도 모유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모체의 영양상태가 극도로 악화하면 모유의 양과 질이 저하됩니다.
(3) 유아기
유아기는 생후 1세에서 5세까지며 이 기간의 성장률은 영아기에 비해 많이 감소합니다. 유아기에 들어 종종 식욕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성장률 저하 때문입니다. 유아들은 언어를 이해하고 말로 의사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자신의 욕구를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또한 큰 동작을 수행하는 운동 기술의 발달로 스스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유아기에 들어서면서 모유 또는 조제유 수유를 끝내고 젖병 대신 컵으로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것은 운동 기술이 발달한 결과입니다. 유아기에는 독립성이 크게 신장하므로 먹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자 하며 부모나 타인의 도움을 거절합니다. 또한 식품을 포함한 모든 사물에 대해 높은 호기심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때 각 식품의 형태, 색, 냄새, 질감 등을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 후기로 접어들면 음식에 대한 흥미는 점차 줄어드는 대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4) 청소년기
사춘기에서 시작해 성인기에 들어서기까지의 기간, 즉 12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기는 성장 • 발달과정에서 독특한 단계입니다. 신체의 성장 속도가 사춘기 초기에 현저히 증가하면서 동시에 성 성숙이 일어납니다. 인간의 경우는 20~25세 때 최대 신장에 도달합니다. 그러나 사춘기의 시작은 개인마다 다르고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도 다양해서 개인별로는 청소년기가 더 어린 나이에 시작되기도 하고 가끔은 더 늦은 나이까지 연장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영양 필요량은 다른 어느 시기보다 많다는 점과 함께 개인차가 심해서 평균을 논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보입니다. 영양 필요량을 체중보다 신장을 기준으로 해 설정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는 이론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인 면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청소년이 성인 역할을 시험하게 합니다. 식생활에서도 어린 아동들과는 달리 스스로 식품 섭취를 결정합니다. 독립성이 신장한 이들 청소년의 식생활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끌어내 가려면 여러 경로를 통해 정확한 영양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체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때입니다. 최근의 사회적 경향이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선호하고 있어, 일부 청소년, 특히 여자의 경우 성장이나 성적 성숙에 필요한 영양 필요량을 충족하지 못하기도 하며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5) 성인기
성인기는 생애주기 중에서 가장 깁니다. 성장이 완료된 20세경부터 노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기 이전인 64세까지의 기간으로 수십 년의 기간이 성인기에 해당합니다. 성인기에 들어서면 성장 속도는 급격히 느려져 거의 멈춥니다. 그러나 성숙 과정은 계속 진행됩니다. 성장이 완료된 후 상당한 기간 신체기능의 성숙이 계속되며 정신 기능의 성숙은 노년기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성인기는 독립된 인간으로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자아를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무거운 책무를 갖게 되는 기간입니다. 이 시기에 양호한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신체적인 스트레스나 직장을 비롯해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숙 과정은 특별히 영양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성인기에는 유지를 위한 영양필요량만 요구됩니다. 식습관의 변화도 그다지 크지 않으니 결혼이나 자녀의 출산 등 가족 환경 및 직장이나 소득 등 생활양식의 변화는 식생활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점차 연장되는데 과식할 기회가 많고 신체 활동량은 줄고 있어 비만이나 만성 퇴행성 질병의 발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인기에는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영양계획의 하나로 방어 영양 패러다임이 있는데,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한 식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성인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도록 영양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6) 노년기
노년기는 성숙이 정점을 이룬 후 점자 각 조직의 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소화, 감각, 내분비, 면역 등 제반 신체기능이 쇠퇴하는 시기로, 대체로 65세 이상을 말합니다. 모는 유기체의 최대 수명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으나 모두가 이것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노화의 개시시기와 진행 속도는, 마치 성장 그러하듯이, 환경인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생활에 따른 영양상태가 가장 영향력이 큽니다. 그러므로 성인기와 마찬가지로 노년기에도 신체의 조직과 기능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는 양호한 영양공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노화 과정 자체가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을 감소시키고, 소변을 통한 영양소의 배설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대사의 효율성을 저하할 수 있어 영양불량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노인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문제로 식품 구매력에 제한받고 있으며, 외로움, 좌절감, 구강 불편, 만성 질환과 이로 인한 약물 복용 등 식욕을 감퇴시키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로 인해 식품을 구매하고 조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년 인구가 불어나고 있어 노년기에 내습하는 질병의 발생률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성인병은 식사와의 관련성이 크며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 증명하므로 이에 방지를 위해서는 노년기 이후의 식생활에서보다는 성인기 나아가 일생에 걸친 식생활을 관리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보다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주민의 장수 현상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는데 신체활동이 많았고, 대부분 채식과 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하였으며, 노인의 사회. 심리적 지지가 보장되었습니다. 건강한 식사와 생활 습관은 노후에도 건강과 활력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